인스턴트팟 듀오 장점과 단점 및 사용꿀팁

안녕하세요! 관리인J 입니다.

쿠쿠 밥솥 코팅이 슬슬 벗겨지는 것도 같고 코팅 안 된 스테인레스 내솥은 구할 수가 없고 또 코팅된 내솥을 사기는 싫고.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던 차에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는데 바로바로 스테인레스 내솥이 있는 인스턴트팟이었습니다. 인스턴트팟은 압력솥, 슬로우쿠커, 찜기, 보온기, 요거트메이커, 밥솥, 볶음팬 등 여러가지 기능으로 사용가능한 멀티쿠커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테팔이나 불소수지(테프론) 코팅 후라이팬은 고온에서 과불화화합물(PFOA) 등 환경호르몬을 방출하고 이는 2급 발암물질이라고 합니다. 코팅 밥솥 또한 마찬가지겠죠?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5371

다크 워터스

-> 최근에 다크워터스라는 영화가 개봉했는데 코팅으로 유명한 듀폰사의 독성폐기물질 유출 관련 실화를 다루고 있어요. 환경이나 건강을 위해 되도록이면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멀티쿠커 인스턴트팟은 미국 아마존에서도 잘 팔리는 히트상품으로 올해 국내 공식 수입되어 GS홈쇼핑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직구를 할까 하다가 직구를 하면 변압기를 따로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배송비 포함 가격을 따져 보면 국내판매 제품을 사는 게 훨씬 더 나은 선택인 것 같아요. ^^

인스턴트팟 듀오의 사이즈 3인용(3L), 6인용(5.7L) 두 가지 입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6인용인데 사이즈는 32X31X33cm로 둥근 형태라 크기가 제법 큰 편입니다. 저는 밥솥도 6인용을 사용하고 음식을 조금씩 하는 편이라 6인용은 좀 크게 느껴졌어요. 외국제품이라 국내 디자인 제품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은 없고 아주 실용적이고 튼튼해 보이네요. 음식점에서 쓰는 대형 밥솥의 느낌도 나구요. 

인스터트팟 멀티압력쿠커 듀오 시작가이드, 매뉴얼, 퀵가이드 등 설명서가 잘 되어있어 사용법은 어렵지 않아요.

 

국내판매 제품을 사면 인스턴트팟 전용 레시피북이 따라오는데 한식, 양식, 디저트 등 40개 요리의 레시피가 담겨있습니다.

 

오늘은 쇠고기채소죽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일단 채소와 고기를 다져 내솥에 넣구요.

 

볶음 기능을 이용해 채소와 고기가 적당히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뚜껑이 따로 분리되기 때문에 볶음 요리도 할 수 있고 볶고 나서 물을 부어 하는 요리도 가능해요.

 

채소와 고기를 볶은 후에는 뚜껑을 닫고 뚜껑에 있는 플로트밸브(압력추)를 Sealing(진공) 으로 돌려줍니다. 압력으로 요리하는 제품이라 뚜껑을 닫고 조리할 경우 수동으로 압력추를 꼭 돌려줘야 합니다.

 

죽 메뉴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조리시간은 레시피를 보고 30분으로 조정했구요.

메뉴를 선택하면 몇 초 정도 지나 On 이라는 글자가 표시되고 예열을 거쳐 본격적인 조리가 시작됩니다.

 

조리가 끝나면 소리가 나고 바로 보온모드로 들어갑니다.

 

뚜껑을 열기전에 꼭 수동으로 플로트밸브(압력추)를 Venting(배출) 상태로 해 증기를 배출하고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증기가 뜨거우니 조심해서 압력추를 돌려주세요.

 

맛있는 쇠고기채소죽이 완성되었네요.^^

 

제가 인스턴트 팟에 해 본 요리들을 소개해 볼게요.

 

1.  소고기 무국 - 가스레인지에서 무국을 요리할 경우 무가 익는 시간이 오래 걸려 불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요. 인스턴트팟을 이용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진한 소고기 무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2. 소고기 미역국 - 미역국은 오래 끓여야 맛있는데 확실히 압력솥으로 조리하니 깊은 맛이 납니다.

 

3. 소고기 장조림 - 장조림을 몇 번 해본 적은 없지만 냄비에서 요리했을 때와는 너무 다르게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어서 만족스러운 장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장조림은 무조건 인스턴트팟이구나 싶지만 증기배출(Venting)할 때 장조림 국물 증기가 옆으로 다 튀어 주변이 엉망이 된 걸 생각하면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4. 고구마찜 - 레시피 시간대로 했다가 거의 고구마죽이 되어 시간을 줄여서 해봤지만 고구마가 너무 물러져서 썩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고구마는 찜기에 하거나 오븐에 굽는 걸로~

 

5. 쌀밥 - 물양 조절이 살짝 힘들었지만 물을 살짝 적게 잡고 하니 제법 맛있는 밥이 되었어요.

 

6. 쇠고기채소죽 - 오랫동안 끓여야 하는 죽의 특성상 인스턴트팟(인팟)을 이용하니 편하게 맛있는 쇠고기채소죽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7. 맥반석 달걀 - 60분으로 돌려봤는데 구운 달걀이라기에는 살짝 부족했네요. 한 번 더 반복하면 더 쫀득하고 진한 색의 구운 달걀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요리들은 차차 시도해 볼 예정이구요. 치즈케이크 레시피는 있는데 그냥 케이크는 안 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요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니고 케이크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해보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려요.^^

 

인스턴트팟 장점

- 뚜껑이 분리되어 세척이 편하고 내솥 세척도 쉬워 위생적.

- 볶고 찌고 조리는 다양한 기능이 있어 하나의 팟으로 여러가지 요리 가능.

- 불 앞에 서있을 필요 없이 편하게 요리 가능.

- 압력을 이용해서 요리를 하다 보니 음식 맛이 굿!

 

인스턴트팟 단점

- 전기밥솥을 대신하기에는 보온기능이 살짝 미흡.

- 증기배출(Venting) 시 주변에 파편이 심하게 튀는 경우도 있음.

- 뚜껑의 실리콘 패킹이 좀 느슨하고 음식 냄새가 잘 배는 듯함.

- 예열시간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긴 조리시간.

 

제가 생각하는 인스턴트팟 사용꿀팁 5가지 알려드릴께요.

1. 압력추를 Venting(증기배출)로 돌릴때 손으로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젓가락이나 숫가락 같은 도구를 사용하세요.

2. 국물 있는 요리, 고기가 들어가는 요리 시 증기배출 전에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 주세요. 기름섞인 고깃국물과 양념이 심하게 튈 수 있어요.

3. 요리가 끝나면 보온모드가 되는데 그때 바로 Venting(증기배출)을 하지 않고 한참을 기다리면 압력으로 눌려있던 증기가 아주 조금씩 자동으로 배출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에 여유가 있는 경우 보온모드로 그냥 두었다 30분 이상 지났을 경우 증기배출로 압력추를 돌려줍니다. 그러면 증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주변 정리가 더 편합니다.

4. 국물요리를 할 경우 뚜껑을 닫고 국/수프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물이 끓을 때 불순물이나 거품을 걷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는 볶음 기능에서 국물을 미리 부어 끓여서 거품을 걷어낸 다음 국/수프 기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5. 레시피북에 나오는 조리시간보다 좀 더 짧게 시간을 설정해 주세요. 아무래도 압력멀티쿠커다 보니 음식이 좀 물러지기도 하고 푹 익혀지는 경향이 있어요. 

 

인스턴트팟 듀오. 무엇보다 내솥이 스테인레스라 마음에 들어 밥솥용으로 구입을 했는데 밥솥의 역할보다는 멀티쿠커로 잘 활약하고 있네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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