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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관리인 J입니다.

 

코로나 19로 아이의 개학이 연기되고 벌써 4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은 그럭저럭 가는데 몸은 더 무거워지고 모든 일이 힘들어집니다.

아이의 질문에 대답하기조차 귀찮아지고 놀아주기도 싫고 밥도 하기 싫은 상태에서 하루 종일 휴대폰으로 코로나를 검색하고 마스크와 생필품을 검색하며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미니멀, 심플한 삶을 추구하며 물건 재어 놓는 걸 싫어하는 저인데 어느새 팬트리와 냉장고가 꽉 차 있네요.

갑자기 이렇게 무기력하게 노트북과 스마트폰만 붙잡고 올초에 계획했던 운동이며 영어공부며 하나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제 자신이 싫어지고 뭔가 바꾸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hoto by  Patrick Tomasso  on  Unsplash

우선 매일 저의 데일리 리포트를 써봅니다.

데일리 리포트란 자신의 하루 24시간을 기록하는 것으로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평가해 보는 일입니다.

데일리 리포트를 적다 보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자투리 시간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해 볼 수 있습니다.

 

데일리 리포트를 쓰다 보니 역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인터넷 서핑, 인터넷 쇼핑, 카카오톡 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길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으로 날씨 확인부터 시작해 뉴스 검색을 합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려고 하지만 스마트폰 알림음, 카톡 알람 등이 울리면 또 자동적으로 휴대폰을 들게 되고 뭔가 떠올라 검색을 하다가 유튜브를 보고 있거나 의식의 흐름대로 다른 글이나 앱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내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막상 꼭 필요한 정보나 남는 정보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디지털 미니멀을 실천하면서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 디지털 미니멀 라이프를 통한 시간관리 실천 방법

1. 멀티태스킹 금지(몰입과 집중)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보다 보면 자연스레 무엇이든 멀티태스킹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친구랑 카톡을 주고받으며 쇼핑도 하고 때로는 친구랑 전화하며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보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은근히 피곤해지기도 하고요.

 

책 '정리하는 뇌'에 따르면 주의를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옮겨 다니면 더 많은 에너지가 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방출되어 더 비효율적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에 집중할수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그 일을 마치고 나서도 덜 피곤하다고 하고요.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는 현재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서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해서 하고, 평소에는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어떤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실천하면 일의 효율도 오르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화, 이메일, 인터넷, 문자, 스마트폰 등은 집중에 방해가 되므로 최대한 이를 배제하고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우선 할당한 다음 그 사이에 여가, 운동, 정신적 회복을 위한 시간을 넣어봅니다. 

 

2. 디지털기기 이용 시간 정하기

 

일정 시간을 정해 그 시간만 휴대폰과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해봅니다.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스마트폰 사용시간제한 기능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들의 경우 데이터 용량이 적은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미디어 프리 시간을 만들어 책을 보거나 산책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집중하는 오프라인의 삶에 집중해 보세요.

 

3. 주기적인 데이터 정리

 

휴대전화, 컴퓨터, 클라우드, 이메일, SNS 등에 넘쳐나는 사진, 동영상, 문서 같은 데이터를 매일 혹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정리해 봅니다. 

한꺼번에 정리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부담스러운 작업이 될 수 있지만 시간을 정해 조금씩 해보면 데이터를 찾거나 정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4. 필요 없는 앱 삭제, SNS나 카페 탈퇴

 

휴대폰을 사면 다양한 앱이 깔려 있는데 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막상 이 앱들은 우리가 다 쓸 필요는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데 우리는 그냥 깔려 있어 한 번씩 써보기도 하고 또 새로운 앱을 깔기도 하지요. 그리고 앱 안에서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요.

소셜 네트워킹 활동도 마찬가지로 SNS 사용 시 뇌의 쾌락 중추를 통해 화학물질이 방출되는데 이것은 정말 중독성이 강하고 합니다.

 

꼭 필요한 앱, SNS, 카페만 최소한으로 이용하고 잘 사용하지 않거나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 것들은 삭제하거나 탈퇴해 보세요.

 

5. 스마트폰 알림 끄기

 

각종 문자, 카톡, 휴대폰 푸시 알림 등이 올 때마다 스마트폰에서는 알림 소리가 계속 납니다.

알림 소리는 집중에 방해가 되고 자꾸 휴대폰을 들여다보게 만들죠. 하지만 대부분은 급하지 않은 일이고 급한 일이면 당연히 전화가 오겠죠?

 

일단 스마트폰에서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알림 메시지는 받지 않게 설정하고 필요한 알림들은 무음으로 설정해 둡니다.

알림 메세지는 집중해서 일을 처리한 다음 한꺼번에 확인하거나 시간을 정해놓고 그때마다 확인하는 것도 좋겠네요.

 

오늘부터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통한 시간 관리 방법들 하나씩 실천해 보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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